일방통행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연천역 급수탑입니다.

경원선상에는 교행을 위한 역들이 많았던 탓인지 급수탑도 촘촘히 배치되었네요.

간이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탄강역입니다.

정말 이것 빼고는 하나도 없네요... 철원 노동당사부터 동송읍까지 도보답사를 했는데 남아있는 거라곤 이게 전부였습니다.

역터라고 추정되는 지역에 뭐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맞게 찾아간지도 의문이지만요....

금강산 전기철도의 철교와 철도 부설을 위한 인위적인 옹벽 구조물을 발견했습니다.

산 사이로 길이 나있어서 원래 있던 길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돌을 시멘트로 쌓아올린 것이였네요. 기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비가온 탓에 동송읍으로 빠지긴 했는데 조금 더 걸어 갔다면 철교를 하나 더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경원선 복선화 공사의 흔적입니다. 현재 사용선로보다 백마고지 방향으로 보면 좌측에 있습니다.

아직 흔적이 잘 남아있네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골목길로 가는 다리가 보일겁니다. 선로를 따라가려면 이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전 1호선에서 자주 보였던 의자네요. 왜 여기있을까요 ㅎㅎ

구선로지역은 이렇게 KR마크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구선로 위치는 아니지만요.

길을 따라가다보면 포인트 잡을 곳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날이 안좋아서 사진은 이렇지만요 ㅎㅎ

현재 평화누리길이 조성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비포장 도로도 자주 보이네요.

현 경원선과 가장 근접한 장소입니다. 날 좋은날 열차가 나오는 모습을 찍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경원선은 특이하게 기존선로는 돌아가고 공사중이던 신선로는 터널로 진입합니다. 급하게 공사한 느낌이 나죠?

이곳은 역고드름의 반대쪽 터널인데 가정주택이 건설되었습니다. 이 쪽 터널도 역고드름이 생기려나요? ㅎㅎ

다시 길을 따라가면 역고드름이라는 장소가 보입니다.

터널 내부로 진입하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ㅎㅎ

하지만 역고드름때 가보면 다들 들어갑니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전시에는 북한군에 의해 탄약창고로 쓰였고  전후 인민군이 숨어있다가 국군에 의해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터널은 그리 깊게 뚫지는 못했습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짧아요.

전시 아무래도 중국본토에 대한 전쟁 때문에 경원,함흥선은 아무래도 중요도는 낮았던 것 같습니다.

또 터널크기가 오묘합니다. 단선이라기엔 크고 복선이라기엔 작은... 왜이렇게 뚫은건지..

 
현무암으로 만든 제1교각입니다. 역시 철골구조물은 오래가도 튼튼하네요. 돌에 구멍이 송송 뚫린게 신기했습니다.

 평화누리길이 공사중입니다. ㅎㅎ

제2교각입니다. 터널과 연결되는 교각인데 차후에 건설된 것 답게 한강철교 C선과 비슷합니다.

우측이 제2교각으로 가는 노반 좌측 좀 낮은 길이 제1교각으로 가는 노반입니다.

특이하게 제2교각으로 가는 노반이 크더군요.

두 노반이 합류하면 다시 작아집니다...

아무래도 나머지 노반은 주변 논밭에 잠식당한게 아닌게 싶습니다.

백마고지로 가는 다리인데.. 무섭더군요... 저 다리...

백마고지역 도착입니다!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는데 1시간에 1대 철원버스가 신탄리역-동송읍을 운행하니 없을 경우 이 버스를 이용해주세요~

아쉽게 환승할인은 적용 안됩니다.

내부가 공개가 안되서 이렇게 찍어봤습니다.

조금은 돌아간 시계가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근대 건축양식을 그대로 따랐군요 ㅎ